안녕하세요, 님. 한국여성의전화입니다. 오늘은 조금 무거운 소식으로 뉴스레터를 시작하려 합니다.
11월 8일, 경북 구미에서 한 남성이 전 여자 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피해자는 세 차례나 경찰에 가해자를 신고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살해당했습니다. 지난 9월, 부산 연제구에서 피해자가 여러 차례 신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세 번째 경찰 신고 이후 10일 만에 가해자에게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한 지 불과 2개월 만입니다.
신고했음에도 살해당한 여성들의 죽음이 이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다음 주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을 맞아 한국여성의전화와 함께 할 수 있는 활동, 차근히 공유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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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5일부터 12월 10일까지는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이에요. 도미니카공화국의 세 자매가 독재에 항거하다 정권의 폭력으로 숨진 날인 11월 25일을 기념해 시작되었는데요. 한국여성의전화와 떠나간 여성들을 기억하고, 공부하며 더 나은 세상을 상상하고,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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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은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폭력으로, 가해자가 피해자의 주거지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거나 주거지를 공유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피해자가 자신의 안전을 위해 경찰에 신고하더라도 피·가해자 분리나 가해자 처벌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은 현실에서, 결국 피해자가 가해자를 피해 자신의 주거지를 떠나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1997년 가정폭력방지법이 제정된 이후 지금까지도 제도의 변화는 미미하고, 쉼터 공간은 국민최저주거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열악한 환경에 있습니다. 이에 '가해자가 남고 피해자가 떠나는' 한국 사회 여성폭력 대응 현실의 구조적 문제를 짚음과 동시에, 여성폭력 피해자의 일상 회복과 자립을 위해 주거권을 보장하고 주거지원 정책을 개선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 일시 : 2024년 11월 25일(월) 10:00~12:30
🔹 장소 :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 (국회의원회관 212호) 및 한국여성의전화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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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이 시작되는 11월 25일, 여성 살해 규탄 퍼포먼스 <192 켤레의 멈춘 신발>을 진행합니다.
한국여성의전화가 2009년부터 언론 보도를 통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5년간 친밀한 관계의 남성 파트너에 의해 살해된 여성과 주변인은 최소 1,672명, 2023년 한 해 동안만 최소 192명입니다. 이중 최소 17명은 사망 이전 경찰에 신고했음에도 보호받지 못한 채 살해되었습니다.
매년 수백 명의 여성이 폭력으로 목숨을 잃는 참담한 현실, 사죄도, 제대로 된 조치도, 근절 대책 마련도 하지 않는 국가를 규탄하고, 여성폭력 없는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보신각 앞으로 갑니다.
여성 살해로 멈춘 192 켤레의 신발 앞에 잠시 멈춰
함께 기억하고, 분노하고, 행동합시다.
🔹 일시 : 2024년 11월 25일(월) 11:30~19:00 🔹 장소 : 보신각 앞 (종각역 4번출구)
🔹 방문하시는 경우 퍼포먼스를 촬영하실 수 있습니다.
촬영 후 아래 해시태그를 달아 SNS에 올려주세요.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 #192켤레의멈춘신발 #여성들의죽음을멈춰라
🔹 당일 참여가 어려우시더라도 후원으로 마음을 모아주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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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데이트폭력·스토킹 피해는 피해자의 직장생활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 이와 관련된 논의는 이제 겨우 시작하는 수준 입니다. 이에 한국여성의전화는 11월 25일부터 16일간 진행되는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을 맞아 여성폭력에 대한 직장 내 대응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호주의 사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어쩌면 피해자에게 직장은 가장 안전한 사회공동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국가는? 사업주는? 우리는? 일터에서 어떻게 여성폭력 대응책을 도모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봅니다. 직장을 비롯한 우리 사회 전반의 여성폭력 대응에 관심있는 많은 시민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 일시 : 2024.11.28.(목) 19:30 🔹 장소 : 온라인 ZOOM / 한국여성의전화 (온·오프라인 병행)
🔹 연사 : 조혜인 (호주 모내시대학교 한국학과 조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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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많은 10대의 끝자락, 곧 스무 살을 앞둔 10대 여성 청소년 여러분을 한국여성의전화 토크쇼에 초대합니다. 다가올 20대, 각자의 방식으로 문제를 헤쳐나가며 삶을 꾸려왔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그려보아요.
🔹 일시 : 2024.12.04. (수) 14:30~18:00
- 1부 14:30-15:30 | 영화 <나의 가해자 추적기> 상영
- 2부 16:00-18:00 | 토크쇼 '미리 그려보는 우리들의 스무 살'
🔹 장소 : 창비서교빌딩 50주년 홀(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 12길 7, 망원역 도보 2분)
🔹 출연진
- 서이레 | 웹툰 <정년이> 글작가
- 슈르 | 유튜브 <슈르연구소>, <슈르네!!> 크리에이터
- 조윤희 | 공동법률사무소 이채 변호사
- 도경은 | 한국여성의전화 활동가
🔹 대상 : 곧 스무 살을 앞둔 10대 여성 청소년 80명 (선착순 마감)
🔹 참여혜택 : 도서, 생활용품, 한국여성의전화 굿즈 등 다양한 선물 증정
🔹 참가비 : 무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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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전화 회원들이 함께하는 흥겨운 파티, 회원 송년회가 진행됩니다. 함께 마주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2024년의 해묵은 것들을 흘려보내고, 다가올 2025년을 맞이하며 힘을 나누는 회원 송년회에 회원 여러분을 초대해요!
🔹 일시 : 2024.12.06(금) 18:30~21:00 🔹 장소 : 한국여성의전화 🔹 대상 : 한국여성의전화 회원 누구나 🔹 프로그램 - 18:30~19:00 🍋티타임과 깜짝 이벤트 - 19:00~20:00 🍽️ 이야기가 있는 저녁 식사 - 20:00~21:00 본 행사 (프로그램 COMING SO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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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한 여성인권운동 현장을 담은 By your side, 2025 여성수첩 예약 신청 OPEN!
✅여성수첩의 KEY POINT 1. 여성운동 및 인권운동사 기념일로 채워진 달력 2. 1월부터 12월까지 우리가 함께했던 순간을 담은 12개의 삽화 3. 폭력과 차별에 맞설 수 있는 정보가 담긴 부록 4. 2025년의 일상을 차곡차곡, 체계적으로 기록할 수 있는 탄탄한 내지 구성
❇️ 2025 여성수첩 구매 정보 안내 - 일반 판매가 : 16,000원 - 한국여성의전화 정기후원회원 판매가 : 13,000원 - 대량주문(30권 이상) : 별도 문의(org@hotline.or.kr)
※ 배송료 3,200원 별도. 3권 이상 동일 주소로 주문 시 배송료 무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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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 회원가입하면 여성수첩을 준다고요?
한국여성의전화 정기후원회원으로 가입을 아직 망설이신 분들, 바로 지금이에요. 올해 12월까지 회원으로 신규 가입한 분들께 여성수첩을 선물로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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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에 몇 차례나 신고했는데도 국가는 지켜주지 못했다고요?
- 지난 11월 8일, 경북 구미에서 한 여성이 전 남자친구에 의해 살해당했습니다. 피해자는 가해자를 스토킹으로 세 차례나 신고했다고 해요.
- 피해자의 두 번째 신고 이후 경찰은 상담 및 교정 프로그램을 가해자에게 이수시켰는데요. 상담 기관의 “재범 위험성이 낮다”는 평가만으로 이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어요. 세 번째 신고가 있은 지 엿새 만에, 100m 이내 접근금지 및 통신 금지 결정이 내려진 지 이틀 만에, 피해자는 가해자에 의해 살해당했습니다. (관련 기사 보기)
- 지난 9월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부산 연제구에서 피해자가 여러 차례 신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세 번째 경찰 신고 이후 10일 만에 가해자에게 살해당했던 것입니다. (관련 기사 보기)
🔥 스토킹, 신고하면 해결되는 것 아닌가요?
- 스토킹 신고 건수 중 ‘현장 종결’로 처리한 사건 건수는 전체의 42%나 돼요. 신고를 해도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 것이죠.
- 피해자 신변 보호를 위한 잠정조치 신청 건수는 신고 건수 대비 32%에 불과하며, 그중 16%는 법원이 기각하였습니다. 잠정조치 중 가장 실효성 있는 피해자 보호조치인 가해자를 유치장에 보내는 조치는 스토킹 신고 건수 중 3.7%만 신청(2023년 기준)되었고, 이마저도 법원에 의해 승인되는 비율은 절반에 불과하였어요.
- 이처럼 수사/사법기관의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한 피해자들은 생명까지 잃는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됩니다. 2023년, 친밀한 관계의 남성에 의해 살해되거나 살해당할 위험에 처했던 피해자(주변인 포함) 568명 중 96명(16.9%)은 경찰에 신고했음에도 살해당했습니다. (2023 분노의 게이지)
🔥 제도 개선 보다 중요한 것은
- 올해 5월, 법무부 장관은 "스토킹이 강력범죄로 이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제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어요. (보도자료 보기)그러나 무엇이 달라졌는지 묻고 싶습니다. 버젓이 있는 법과 제도를 활용하지도 못하면서 제도의 문제를 탓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피해자들 앞에 사죄하고, 있는 법과 제도부터 최대로, 최고로 적용하십시오. 신고했으나 목숨을 잃는 사건은 더 이상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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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살해로 멈춘 192 켤레의 신발 앞에 잠시 멈춰 함께 기억하고, 분노하고, 행동합시다. 퍼포먼스에 함께 할 자원활동가를 모집합니다.
🔹준비 일시 : 2024년 11/25(월) 09:00~11:00
🔹행사 일시 : 2024년 11/25(월) 11:30~19:00 🔹 장소 : 보신각 앞 (종각역 4번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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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8일, 국회에서 친족성폭력 공소시효 폐지를 위한 토론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친족성폭력 피해자가 목소리를 내고 해결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공소시효 문제를 널리 알리고, 관련 법적 변화를 이루기 위해 개최되었는데요. 한국여성의전화는 공동주최 및 토론으로 함께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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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씨가 찾아온 가을! 노들섬에서 진행된 여전사 오프라인 모임과 『나는 과학이 말하는 성차별이 불편합니다』를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던 여성주의 스터디모임! 그 후기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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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6일 [화요논평]
가정 내 폭력, 신고해도 죽음을 막지 못하는 국가 - 제대로 된 실태 파악, 가정폭력처벌버 전면개정, 인식개선 모두 시급하다 ▶ 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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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1일 [성명]
제 기능을 상실한 여성가족부, 윤석열 대통령은 하루 빨리 장관을 임명하고 여성가족부를 강화하라 ▶ 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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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마지막 생일을 맞아 조윤주 님께서 한국여성의전화에 후원해 주셨어요! "많은 여성의 도움과 지지, 그리고 사랑 덕분에 근 30년을 잘 보낸 것 같아 그 마음에 보답하는 의미로 스토리후원을 신청하였다"는 메시지를 함께 보내주셨는데요. 한국여성의전화도 지지와 연대의 마음으로 앞으로도 힘껏 달려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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